[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니어 전문기자]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살아라."
규율과 정답만을 강요받던 청춘들에게 참된 자유와 삶의 주권에 대한 던진 시대의 질문이 무대 위에서 뜨거운 울림으로 재탄생했다. 개막 이후 객석 점유율 99%, 관람 평점 9.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쓰며 대학로를 사로잡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무대 위 감동을 넘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실천하는 대규모 객석 나눔에 나섰다.
1989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거머쥔 톰 슐만의 명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국내 정식 라이선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엄격한 규율에 매여있던 학생들이 존 키팅 선생을 만나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작사인 마스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객석 나눔을 통해 단순히 공연 관람 기회를 선물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예술이라는 시네마틱한 경험을 매개로 더 많은 소외된 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 힘을 불어넣고 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객석 나눔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마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가장 먼저 문화적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손길이 이어졌다. CJ도너스캠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에게 티켓 250매를 전달했으며, 나눔티켓을 통해서도 저소득층 및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500매의 티켓을 기부하며 무대 예술이 가진 치유와 자유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의 뜻깊은 동행도 진행 중이다. 지난 30년 이상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의 온기를 지켜온 장기 후원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재까지 74매의 티켓이 지원됐으며, 작품이 지닌 깊은 여운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 역시 계획되어 있다.
특히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야나와의 객석 나눔은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을 다루는 작품의 본질과 가장 완벽하게 맞닿아 있어 눈길을 끈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더하기 위해 배우 차인표가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차인표가 사비로 전달하는 티켓 수량만큼 제작사인 마스트 인터내셔널이 동일한 수량을 더하는 1:1 매칭 기부 방식으로 최대 500매까지 지원 체계를 구축, 배우와 제작진이 한 뜻으로 미담을 더했다.
이 밖에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심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돕고자 BTF 푸른나무재단에 50매의 티켓을 전하며, 상처 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웠다.
제작사 마스트 인터내셔널 측은 "교육이 말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라면, 예술은 그 메시지를 관객이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고 자기 자신의 삶으로 수용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라며 "이번 객석 나눔은 단순한 티켓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삶을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가장 절실했던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존 찰스 키팅 역의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을 비롯해 닐 페리 역의 김락현, 이재환, 찬희(SF9), 토드 앤더슨 역의 김태균, 문성현 등 베테랑과 신예의 눈부신 신구 조화가 돋보이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조광화 연출의 감각적인 윤색과 고태용 디자이너의 섬세한 의상이 어우러져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대 청춘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니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