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가을철을 맞아 제철 수산물부터 어촌체험 여행지와 해양생물·등대·무인도서까지 9월에 눈여겨볼 만한 바다 관련 자원을 소개했다.
해수부는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어와 향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을 대표 수산물인 전어는 우리나라 연근해 등에서 서식하는 청어과 어류다.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되며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및 EPA·DHA 등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나 구이나 회 및 회무침 등으로 즐기기 좋다. 천일염을 뿌려 통째로 구워내는 소금구이는 대표적인 전어 요리로 꼽힌다.
향어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1973년 국내에 처음 들어온 뒤 양식에 성공하면서 주요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생산량은 약 1천700t으로 내수면어류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았다.
잔가시가 거의 없고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비교적 적은 데다 육질이 탄력 있어 회와 매운탕 및 찜·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충남 서천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사진=해수부
가을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경기 화성시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충남 서천군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운 데다 탁 트인 바다와 마리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독살과 요트체험 및 입파도 섬투어 등을 즐길 수 있고 전곡항 수산물센터에서는 꽃게와 주꾸미 및 새우 등 지역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넓은 갯벌과 서해의 낙조가 어우러진 곳이다. 갯벌에서 동죽과 맛조개 등을 채취할 수 있으며 썰물 때에는 갯벌길을 따라 무인도인 쌍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제주에서는 차귀도 죽도등대가 9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2015년 현재 모습으로 개량된 죽도등대는 6초마다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제주 서쪽 해안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등대가 자리한 차귀도는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로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돼 있으며 해안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수월봉과 제주고산리유적 등 관광지도 있어 가을철 제주 서부 여행과 연계하기 좋다.
9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남면의 형제도가 선정됐다.
금오도 동쪽 해안에서 약 150m 떨어진 형제도는 높이 약 30m에 면적 약 6천17㎡ 규모다. 섬 가운데가 갈라져 형과 아우가 마주 보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이름이 붙었다.
오랜 시간 파도에 깎이며 형성된 해식애와 해식동굴을 비롯해 주상절리와 벌집 모양의 암석 등 다양한 지질경관을 볼 수 있다. 바위가 대부분인 환경에서도 곰솔과 다정큼나무 및 사철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왜가리와 노랑발도요 및 바다직박구리와 수달의 흔적도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9월에는 제철 수산물과 함께 가을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촌체험과 해양관광 자원이 있다”며 “가족과 친구 및 연인과 함께 바다의 맛과 풍경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