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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어디로 갈까”… 해수부, 9월 수산물·어촌여행지 선정

입력 2026-09-01 11:00:41 | 수정 2026-09-01 11:00:41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가을철을 맞아 제철 수산물부터 어촌체험 여행지와 해양생물·등대·무인도서까지 9월에 눈여겨볼 만한 바다 관련 자원을 소개했다.

전어(왼쪽)과 향어./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어와 향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을 대표 수산물인 전어는 우리나라 연근해 등에서 서식하는 청어과 어류다.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되며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및 EPA·DHA 등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나 구이나 회 및 회무침 등으로 즐기기 좋다. 천일염을 뿌려 통째로 구워내는 소금구이는 대표적인 전어 요리로 꼽힌다.

향어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1973년 국내에 처음 들어온 뒤 양식에 성공하면서 주요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생산량은 약 1천700t으로 내수면어류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았다.

잔가시가 거의 없고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비교적 적은 데다 육질이 탄력 있어 회와 매운탕 및 찜·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충남 서천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사진=해수부


가을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경기 화성시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충남 서천군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운 데다 탁 트인 바다와 마리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독살과 요트체험 및 입파도 섬투어 등을 즐길 수 있고 전곡항 수산물센터에서는 꽃게와 주꾸미 및 새우 등 지역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선도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넓은 갯벌과 서해의 낙조가 어우러진 곳이다. 갯벌에서 동죽과 맛조개 등을 채취할 수 있으며 썰물 때에는 갯벌길을 따라 무인도인 쌍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죽도 등대./사진=해수부


제주에서는 차귀도 죽도등대가 9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2015년 현재 모습으로 개량된 죽도등대는 6초마다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제주 서쪽 해안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등대가 자리한 차귀도는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로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돼 있으며 해안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수월봉과 제주고산리유적 등 관광지도 있어 가을철 제주 서부 여행과 연계하기 좋다.

상공에서 바라본 형제도./사진=해수부


9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남면의 형제도가 선정됐다.

금오도 동쪽 해안에서 약 150m 떨어진 형제도는 높이 약 30m에 면적 약 6천17㎡ 규모다. 섬 가운데가 갈라져 형과 아우가 마주 보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이름이 붙었다.

오랜 시간 파도에 깎이며 형성된 해식애와 해식동굴을 비롯해 주상절리와 벌집 모양의 암석 등 다양한 지질경관을 볼 수 있다. 바위가 대부분인 환경에서도 곰솔과 다정큼나무 및 사철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왜가리와 노랑발도요 및 바다직박구리와 수달의 흔적도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9월에는 제철 수산물과 함께 가을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촌체험과 해양관광 자원이 있다”며 “가족과 친구 및 연인과 함께 바다의 맛과 풍경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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