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엔하이픈 출신 가수 에반이 어린 시절 소아암 투병 경험이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에반은 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미니 1집 ‘데스 오브 미(DEATH OF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동명의 타이틀곡 '데스 오브 미'와 수록곡 ‘고잉 홈(Going Home)’ 무대를 선보였다.
에반은 지난 4일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가수 생활 이후 처음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데스 오브 미’라는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내면을 담은 앨범인 만큼 제 모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과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친 순간을 자연스럽게 고백하게 됐다”며 “그 시기와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앨범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아암 치료 과정은 혹독하고 괴롭다. 치료 받았던 과정이 지금의 제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제 내면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과정에서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하는 순간이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던 순간이 많았다”며 “제 의지를 온전히 전하고 음악에 담는 것이 제 음악적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에반은 “이번 앨범은 솔로로 전향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만들어진 가치관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앨범”이라며 “아주 어릴 때부터 희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러한 메시지가 반영됐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의 모든 곡을 들어보시면 한 줄기 희망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데스 오브 미’에는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을 담은 가사가 있다. 모든 수록곡에도 희망이라는 키워드가 담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국에서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분들께 작은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보 ‘데스 오브 미’는 여러 갈래로 얽힌 감정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에반의 다짐을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8곡이 수록됐으며 에반은 작사·작곡과 프로듀싱 전반을 주도했다.
한편, 에반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1층에서 ‘데스 오브 미’ 팝업 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니 1집 앨범 '데스 오브 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