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4.61% 급등하며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4.61% 급등하며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18p(4.61%) 오른 6995.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6995.40까지 오르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533억원, 2조63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조821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86억원, 비차익거래 1조6316억원 등 총 1조86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 대형주다. 오픈AI의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공개를 계기로 연산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68% 오른 2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8.26% 급등한 178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8.07%), 삼성생명(4.87%), 삼성전자우(4.18%), 삼성전기(3.78%), 현대차(2.48%), KB금융(2.27%), 삼성바이오로직스(1.31%), LG에너지솔루션(1.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9p(1.07%) 상승한 822.19로 마감했다. 장중 828.85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원, 13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4.99%), 이오테크닉스(2.93%), 리노공업(2.70%), 원익IPS(2.44%), 에코프로비엠(0.66%), 에코프로(0.12%) 등이 강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2.40%), 로보티즈(-0.99%), 알테오젠(-0.87%) 등은 하락했다.
이번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은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고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의 강한 반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9.9원 내린 13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약 1년 11개월 만에 133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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