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영화적 교류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문화 축제 '제15회 스웨덴영화제'가 오늘(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주간의 대여정에 전격 돌입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스웨덴영화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4개 도시 주요 상영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제15회 스웨덴 영화제가 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막한다./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특히 오늘 열리는 개막식에는 스웨덴과 한국의 영화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를 비롯해 이상균 한국스웨덴문화예술협회장, 개막작 '세븐 스텝'의 안드레아스 외만 감독, '아름다운 그해'의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이 참석한다. 여기에 스웨덴 대형 제작사 언리미티드 스토리즈의 에밀 비클룬드 대표, 아트&밥의 얀카 호단 쇠데르 대표 등 스웨덴 영화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단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영화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안드레아스 외만 감독의 로맨스 추리극 '세븐 스텝'이다. 스톡홀름, 파리와 함께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촬영한 이 작품은 서울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상실의 공백 속에서도 생생하게 일렁이는 사랑의 풍경을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개막작 상영 직후에는 영화 전문 매체 시네21의 송경원 편집장의 진행으로 안드레아스 외만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진다.
제15회 스웨덴영화제 방한 게스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개막작 '세븐 스텝' 안드레아스 외만 감독, '아름다운 그해'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 아트&밥(Art&Bob) 얀카 호단 쇠데르 대표, 언리미티드 스토리즈(Unlimited Stories) 에밀 비클룬드 대표./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웨덴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및 거장들의 최신작도 다채롭게 소개된다. 첫 장편 영화 '아름다운 그해'로 2026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타이거 부문 초청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이 서울과 부산을 찾아 관객을 만난다. 기억과 상처를 마주하는 여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퓨어'와 '유포리아'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리사 랑세트 감독의 신작 '댄스 클럽'도 베일을 벗는다. 진단 중심의 의료 시스템과 상업화된 정신건강 산업을 유쾌하게 풍자한 이 작품은 특별 인터뷰 영상과 함께 공개된다.
작품 상영뿐만 아니라 양국 영상 산업의 실질적인 교류를 도모하는 B2B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된다. 타릭 살레 감독과의 협업으로 스웨덴 박스오피스를 석권해 온 언리미티드 스토리즈의 에밀 비클룬드 대표와 다장르 제작사 아트&밥의 얀카 호단 쇠데르 대표가 방한 기간 국내 주요 영화 및 TV 제작사들과 만나 양국 공동 제작 및 유통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스웨덴이기에 만들 수 있는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총 9편의 정통 스웨덴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제15회 스웨덴영화제의 상영 시간표 및 예매 방법은 스웨덴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주한스웨덴대사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