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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전국 투어

입력 2026-09-08 20:49:28 | 수정 2026-09-08 21:18:10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한국 팬들을 찾는다.

1907년 창단되어 120년의 역사를 이어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이다. 1931년 뉴욕 카네기홀 첫 국제 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들은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진정한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부여받았으며,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2026년 내한 전국투어는 오는 12월 10일 진해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11일 부산콘서트홀, 12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13일 수원SK아트리움, 16일 울산 HD아트센터, 17일 금산다락원, 19일 부천아트센터,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거쳐 22일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12월 한국을 찾는다. /사진=에스피에이엔터테인먼트(주) 제공



이번 내한 공연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기도의 노래를 시작으로 사랑과 평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아카펠라 화음으로 선보인다. 모차르트와 헨델 등 거장들의 클래식 명곡부터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까지 어우러져 한 폭의 감동적인 음악 여정을 선사한다.

특히 합창단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명의 빵(Panis Angelicus)', '거룩한 성체(Ave Verum)', '할렐루야(Hallelujah)'를 비롯해, 이번 한국 공연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히브리 전통 선율의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영혼을 울리는 청아함과 경건한 아름다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캐럴 레퍼토리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날의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계 주요 언론 역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을 향해 "완벽한 화음으로 합창의 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경이로운 재능의 소유자들"이라며 찬사를 보내온 만큼,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내한 무대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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