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2분기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6.7%로 전분기 13.5%보다 13.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0.7%였다.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21.1%에서 39.6%로, 비제조업은 3.7%에서 9.7%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호조로 기계·전기전자 업종 매출액증가율이 52.1%에서 88.5%로 높아졌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119.7%까지 급등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9%로 지난해 2분기 5.1%보다 11.8%p 상승했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24.0%로 올랐으며 기계·전기전자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43.0%까지 높아졌다.
비제조업에서는 운수업과 도소매업의 매출 증가세가 확대됐고, 건설업도 매출액증가율이 -4.0%에서 0.3%로 올라 8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반면 운수업은 고유가와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7.0%에서 4.8%로 하락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84.5%로 전분기보다 2.5%p, 차입금의존도는 22.8%로 1.1%p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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