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국거래소, 14일부터 애프터마켓 개설…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

입력 2026-09-09 16:39:20 | 수정 2026-09-09 16:39:20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가 미국 주요 거래소와의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고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주식시장 애프터마켓을 개설한다.

한국거래소가 미국 주요 거래소와의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고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주식시장 애프터마켓을 개설한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이 이날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1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6시부터 18시까지 10분 단위 단일가 매매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대신 16시부터 20시까지 4시간 동안 접속매매 방식의 애프터마켓이 신설 운영되며, 장 종료 후 시간외대량매매와 바스켓매매 역시 20시까지 연장된다. 이번 애프터마켓에는 시장점유율 95.2%를 차지하는 38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애프터마켓 거래 대상에서 제외했다. 호가 접수 역시 시장가를 배제하고 지정가 호가만 허용한다. 가격 변동폭은 정규장과 동일한 전일 종가 기준 ±30%를 적용하며, 동적 및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도 그대로 가동해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비한다.

이번 애프터마켓 도입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등 미국 거래소들이 아시아권 리테일 유동성 흡수를 위해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대체거래소(ATS) 애프터마켓이 대형주 위주로 거래를 한정하는 것과 달리, 한국거래소는 시장 관리가 필요한 일부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정규장 종료 후 발생하는 정보를 즉각 가격에 반영해 신속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거래소의 시간 연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향후 단계적인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