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폴란드에서 국내 기업의 유럽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과 공동투자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대응해 현지 물류 인프라 확보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8일(현지시간) 폴란드 자메크 토파치 호텔에서 물류·항만·공급망 분야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8일(현지시간) 폴란드 자메크 토파치 호텔에서 물류·항만·공급망 분야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폴란드 물류시장 정보 공유… 국내 기업 투자기회 확대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에 필요한 현지 물류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과 공동투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제조·물류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폴란드를 유럽 물류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현지 투자환경과 물류 부동산 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해진공은 이날 주요 사업과 지원제도,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 운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어 유럽 물류 부동산 시장 전망과 폴란드 주요 권역별 투자·개발 사례 등이 공유됐다.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은 각사가 운용하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와 주요 투자자산을 소개했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유럽 물류 부동산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GS건설은 폴란드 주요 권역별 부동산 투자·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해진공은 설명회 참석 기업·투자자들과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과 연계할 수 있는 금융 지원과 공동투자 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해진공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올해 6월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폴란드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지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캠퍼스Ⅱ’ 준공식에도 참석한 안병길 해진공 사장(가운데)./사진=해진공
브로츠와프 물류센터 준공… 국내 기업 해외거점 역할
해진공은 앞서 7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캠퍼스Ⅱ’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캠퍼스Ⅱ는 해진공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를 통해 삼성SRA자산운용이 투자를 추진 중인 물류자산이다. 국내 여러 기업이 임차하고 있는 현지 물류센터로, 국내 기업의 유럽 내 생산·물류 활동을 뒷받침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해진공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금융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물류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우량 물류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 인프라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