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 중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가 골절된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수술을 받았다.
KIA 구단은 10일 "김도영은 9일 밤 구단 지정병원에서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며 "입원 치료 후 11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골 골절 정복술은 부러진 코뼈를 원래 위치로 맞추는 수술이다. 회복 기간은 부상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김도영이 수술을 받았다. 아시안게임이 다가온 가운데 당한 부상이어서 야구대표팀의 우려가 크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KIA 구단 측은 "김도영의 복귀 시점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며 "일단 1군 엔트리는 말소하지 않을 예정이다. 퇴원 후 회복 상태를 보고 기술 훈련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9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광주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KIA가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NC 선발투수 송명기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배트를 맞고 튀어 오른 타구에 얼굴 가운데를 맞았다.
바로 코에서 출혈이 발생한 김도영은 교체돼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와 수술대에 올랐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 출전해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5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득점 1위, 타점 5위 등 팀 간판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도영의 부상은 현재 4위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소속팀 KIA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심각한 악재다. 김도영은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됐고, 중심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야구대표팀은 14일 소집돼 17일 일본 나고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1일 예선 경기를 시작해 27일 결승전이 열린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출전 강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회가 임박해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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