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악화에 따른 금리 인상 공포 등 3각 파도가 잘 나가던 메모리주에 급제동을 걸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악화에 따른 금리 인상 공포 등 3각 파도가 잘 나가던 메모리주에 급제동을 걸었다.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메모리 대표주인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오후 3시20분 현재 4.4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0% 각각 급락했고, 샌디스크도 3.60% 밀렸다.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은 것은 4일만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40%, 브로드컴은 0.81%, AMD는 3% 각각 떨어졌다.
인텔은 5% 추락했고, TSMC 미국상장주식은 1.40% 미끄러졌다.
반도체장비주의 낙폭도 컸다. ASML홀딩스 ADR은 2%, 램리서치는 5.2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80%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은 전날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100 달러를 돌파한데다, 국채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이날 나온 8월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무위험 자산인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민감주인 반도체주에 큰 악재다.
국제유가 폭등,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