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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김승원 의혹, 로비·주가조작 게이트...국정조사·특검해야"

입력 2026-09-11 10:16:11 | 수정 2026-09-11 10:16:1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다. 로비와 주가조작 등이 등장하는 게이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쥐를 죽인 약이 코로나 치료제라는 명목으로 식약처 임상승인을 통과했다"며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과 연락한 지 2주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1./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후보자는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양모 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식약처에 외압을 넣은 것이다. 정치가 뒤집혀서 치정이 됐다"며 "그 치정이 로비가 됐고 그 로비가 국민에게 쥐약을 먹일 뻔했다. 이것만으로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의 약을 만든 제넨셀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의 주가는 임상승인의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그러나 막상 임상승인이 발표되자 대량 매도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며 "작전 세력은 180억원의 수익을 보았고. 개미투자자 3만명이 손실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된 회사 중에는 KH그룹의 계열사인 KH필룩스가 있다"며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은 대북 송금 주범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친밀하게 얽혀 있는 사람이자 인터폴 적색 수배자다. 김 후보자로부터 시작된 로비 의혹은 권력형 주가 조작 게이트로 번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죄지우기 특임 장관으로 김 후보자를 선택했는데 이제 김 후보자는 정권의 지뢰가 됐다"면서 "이제 로비 및 주가 조작과 함께 관련 사건에서 권력의 개입이 어느 정도였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증인도 없는 청문회로 밝혀낼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관련 의혹은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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