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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녀 축구대표팀 출사표…남자=4회 연속 금메달, 여자=첫 결승 진출 GO! GO!

입력 2026-09-11 10:54:09 | 수정 2026-09-11 10:54:0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 공식 개막한다. 축구 종목은 개막에 앞서 예선전이 먼저 시작되는데, 여자 축구는 14일, 남자 축구는 15일 첫 경기가 열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U-23)은 15일 카타르와 1차전,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으로 조별리그 D조 두 경기를 치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4일 미얀마, 17일 방글라데시, 21일 북한과 조별리그 F조 경기를 갖는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 팀이 참가한다. A조부터 D조까지 총 4개 조(A~C조 4개 팀, D조 3개 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 축구는 E조부터 G조까지 총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기록한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 향해 GO!

한국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2023년 개최) 항저우 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연히 이번 대회 목표는 4회 연속 금메달이다.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토트넘)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9명과 강상윤(전북 현대)을 비롯한 K리그 선수 14명을 최종 명단에 올렸다. 대회 규정에 따라 3명을 뽑을 수 있는 23세 초과 와일드카드로는 양현준(셀틱FC),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FC)이 발탁됐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소집을 한 지 1년 조금 더 지났다"면서 “지금껏 해온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게 큰 보약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점과 보완할 점을 착실히 준비한 만큼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팀당 세 경기를 치르는 다른 조와 달리 조별리그 두 경기만 치른다. 부담이 클 법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오히려 이것이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한 경기를 이기면 8강에 갈 확률은 더 높다”면서 “다른 조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불태웠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훈련 파트너로 참가했던 강상윤은 “형들이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직접 봤는데 나도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 이를 대입시킬 것이다.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여자 축구, 처음 결승 올라 '메달 색깔 바꾸기' 도전!

여자 축구대표팀은 ‘메달 색깔 바꾸기’에 도전한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축구의 이번 아시안게임목표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한국은 ‘레전드’ 지소연(수원FC 위민)을 비롯한 WK리그 선수 20명과 해외파 선수 3명을 소집했다. 특히 지소연, 김혜리(수원FC 위민) 등 베테랑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일 가능성이 큰 만큼,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신상우 감독은 7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메달 색깔 바꾸기’를 향한 확실한 의지를 나타냈다. 신 감독은 “여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적은 있지만, 아직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다. 결승에 진출해서 메달 색깔을 바꾸고 싶다”라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북한을 넘어야 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21경기 1승 4무 16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 중이다. 신상우호가 토너먼트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지역 이동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북한전 승리가 중요하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경우 결승까지 시즈오카에 머무를 수 있다.

지소연은 “북한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팀이다. 우리가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북한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그걸 알고 있지만, 사실 북한을 상대하는 건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다. 누가 실수를 더 적게 하는지에 따라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정신력 싸움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조별리그 일정 (D조)

- 1차전: 대한민국 vs. 카타르(9월15일 19:30,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
- 2차전: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9월22일 19:00,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

◇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축구 조별리그 일정 (F조)

- 1차전: 대한민국 vs. 미얀마(9월14일 19:30, 나가이 스타디움)
- 2차전: 대한민국 vs. 방글라데시(9월17일 16:00, 나가이 스타디움)
- 3차전: 대한민국 vs. 북한(9월21일 16:00,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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