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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국제유가 하락, 델·HPE 폭등에 기술주 '활기'…아마존·알파벳 주도

입력 2026-09-12 04:44:52 | 수정 2026-09-12 06:19:2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서버업체인 델과 HPE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시장의 기술주에 활기가 돌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서버업체인 델과 HPE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시장의 기술주에 활기가 돌았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오후 3시31분 현재 애플은 1.88%,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아마존닷컴은 2.10%, 구글 알파벳은 1.90% 각각 뛰었다.

메타는 1%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페이스X도 1.40% 상승했다.

이날 핵심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까지 8일 연속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델과 HPE 등 서버업체들의 주가가 수요 폭발로 급등하면서 투자분위기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라클이 전날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은데다 압도적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116억 달러, 62% 증가)과 엄청난 수주잔고(6640억 달러)를 입증하면서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악화를 보여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85% 이상으로 높아졌음에도, 시장은 매크로 우려보다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더 주목했다.

이날 서버업체인 델과 HPE 주가는 각각 10% 넘게 급등했다. 오라클의 연간 자본지출 계획이 기존 560억 달러에서  900억~950억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데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컴퓨팅 용량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어서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졌다. 

델 경영진이 지난 9일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서 최근 분기 AI 서버 수주액이 61억 달러로 이전 3개 분기 합계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힌 것도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됐다. 이 회사의 최근 1년 AI 서버수주액은 132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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