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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서 듣는 90년대 뉴욕 감성, 뮤지컬 '헬스키친', '바이닐 한강'

입력 2026-09-16 13:11:15 | 수정 2026-09-16 13:11:1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1990년대 뉴욕의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과 거장 앨리샤 키스의 넘버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컬 '헬스키친'의 음악이 한강의 풍경 속으로 무대를 넓힌다.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뮤지컬 '헬스키친'은 오는 9월 22일까지 서울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3층 바이닐 한강에서 작품의 음악과 1990년대 뉴욕 감성을 아날로그 바이닐로 즐기는 '헬스키친 × 바이닐 한강 THE RIVER'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진행한다.

'바이닐 한강'은 아름다운 한강의 정취와 함께 바이닐(LP) 특유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감상하는 문화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를 그려낸 '헬스키친'의 작품 색깔과, 음악 본연의 매력에 집중하는 바이닐 한강의 공간적 특성이 맞닿아 기획됐다.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탁 트인 한강변에서 작품의 음악적 가치를 색다른 감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뮤지컬 '헬스키친'이 '헬스키친 × 바이닐 한강 THE RIVER'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에스앤코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레코딩 바이닐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청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좌석에 개별 턴테이블과 헤드셋이 갖춰져 있어 관객들은 한강 풍경을 조망하며 깊이 있는 음악 감상에 몰입할 수 있다. 'Fallin’', 'If I Ain’t Got You', 'Empire State of Mind' 등 앨리샤 키스의 전 세계적인 히트곡과 주인공 앨리의 여정을 따라 흐르는 주요 넘버들을 통해 1990년대 뉴욕의 거리와 청춘의 정서를 한층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출연 배우 10인이 직접 참여한 특별 음악 큐레이션 프로그램 'ACTORS' PICK'도 눈길을 끈다. '1990년대', '뉴욕', '앨리샤 키스'를 키워드로 각 배우가 엄선한 명곡들을 소개한다. 주인공 앨리 역의 손승연은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저지 역의 박혜나는 빌리 조엘(Billy Joel), 미스 라이자 제인 역의 정영주는 투팍(2Pac)의 음악을 추천하는 등 배우 개개인의 개성과 깊은 음악적 취향이 담긴 곡들을 함께 소개해 듣는 재미를 더한다.

현장에서는 작품의 대표 컬러인 옐로우와 블루를 모티브로 한 스페셜 음료 '블루 레몬에이드'를 비롯해 코스터, 컵홀더, 큐레이션 엽서 등 다채로운 스페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현장 방문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관객에게는 뮤지컬 '헬스키친' 공연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뮤지컬 '헬스키친'은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을 배경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17세 소녀 앨리의 자아 찾기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정식 한국 초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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