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고양 장항이 받치고 인천 계양이 잇는다…반도건설, 자체사업 ‘바통터치’

입력 2026-09-18 11:40:18 | 수정 2026-09-18 11:40:18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반도건설이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에서 이어지는 자체사업 매출을 바탕으로 계양신도시 공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 고덕과 신경주 등 기존 대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장항이 실적을 받치고 인천 계양이 뒤를 잇는 구조로 자체사업 흐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왼쪽)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오른쪽) 투시도./사진=반도건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내달 인천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총 11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토지를 확보해 직접 시행·시공하는 자체사업으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뒤를 이을 사업지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자체사업 실적을 뒷받침하는 현장은 고양 장항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1694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현재 분양률은 100%, 공정률은 약 40%다. 지난해부터 실적에 반영됐으며 올해도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준공과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고양 장항의 예정 분양가액은 1조8064억 원이다. 누적 분양수익 인식액은 2024년 말 1019억 원에서 지난해 말 3788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고양 장항에서 새로 인식한 분양수익은 2769억 원으로, 반도건설 전체 분양수익 4965억 원의 55.8%를 차지했다. 누적 분양대금 회수액도 같은 기간 1727억 원에서 5066억 원으로 늘었다.

계양 사업은 11월부터 계약금 납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계약금은 전체 분양대금의 10% 수준이다. 분양대금 유입과 매출 인식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반도건설은 올해 실적 기여가 제한적이고, 중도금 납부와 공사가 진행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자체사업을 이어갈 후속 부지도 마련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12월 위례신도시 E1-1블록을 낙찰받았다. 2만631㎡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 656가구와 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6000억 원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중장기 개발 후보지를 확보했다. 반도그룹은 지난 2월 신경주역세권 B3-2블록을 사들였다. 과거 공급한 B4·B5블록과는 별개의 부지로 면적은 3만2740㎡다. 위례와 신경주 후속 사업 모두 구체적인 착공·분양 시점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양 장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달 공급하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도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자체사업의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