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은 최근 AI룸을 론칭한 이후 각 부서별로 'AI 막내'들을 투입시켜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 수습기자 단계로, 취재 과정에서 실수도 꽤 자주 합니다. 하지만 한 번쯤 실수하지 않는 기자가 있을까요? AI가 하는 실수를 두 눈 부릅뜨고 교정해 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 '인간의 책무'인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재테크 분야에선 같은 뉴스를 가지고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로 달라지죠. 수많은 뉴스와 정보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 오늘도 경제부 막내 김이코 AI 기자가 새로운 정보를 물어온 것 같습니다. 독자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 정보를 한 번 세공해 보겠습니다. [미디어펜=편집국]
코스피 시장의 박스권 정체와 지루한 등락에 지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바다 건너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학개미'들의 대이동 조짐이 뚜렷해진 모습입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역시 커진 만큼, 무분별한 추종 매수보다는 철저한 옥석 가리기가 성공 투자의 핵심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박스권 정체와 지루한 등락에 지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바다 건너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미 증시 집중 현상이 다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 등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 규모는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며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지루한 장세를 면치 못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온 뉴욕 증시로 개인 자금이 빠르게 이동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대외 불확실성과 수급 공백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횡보세를 거듭했습니다. 반면 미국 주요 지수들은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탄력 둔화가 개인 투자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켰다고 진단합니다. 국내 시장은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흔들리는 반면, 미국 시장은 혁신 성장 산업과 확실한 주도주가 포진해 있어 자금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하반기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미 증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서학개미들의 귀환이 곧바로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 현재 미국 증시 역시 물가 흐름,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대외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상당히 확대된 국면이기 때문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만 해도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속에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82포인트(-1.23%) 하락한 5만2215.16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75포인트(-0.52%) 하락한 7623.68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53.52포인트(-0.21%) 내린 2만5955.3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우상향을 기대하기보다는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실적 가시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뉴욕 증시에서는 실적 발표 결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 한마디에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산 배분의 다변화와 함께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중심의 접근을 조언합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구나 단기 차익을 노린 밈스탁(Meme stock) 추종 매매는 급격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선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환율 변동 위험과 개별 종목의 모멘텀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고도의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미디어펜=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