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국내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마지막 날 4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 잡은 것 같았던 우승을 놓쳤다.
유해란은 25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쳤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 마지막 날 역전 당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최혜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역전 우승한 요시다 유리(일본·17언더파)에 1타 뒤졌다.
유해란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준우승이다. 2, 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고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선 채 4라운드를 시작해 여유있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해란이 올해 LPGA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는 등 정상에 오르는 요령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해란은 이날 퍼팅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줄이기는커녕 한 타를 잃으면서 4언더파를 친 요시다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지난 2024년 LPGA에 데뷔한 요시다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에서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최혜진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유해란과 같은 최종 16언더파로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L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최혜진은 6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이 합계 15언더파로 김효주와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열린 대회답게 톱5에 한국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됐지만 우승컵은 일본의 요시다가 가져갔다.
김민선이 단독 10위(13언더파), 박민지가 공동 11위(12언더파), 이예원과 유현조, 윤이나는 공동 15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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