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1.3% 늘었다. 매출은 줄었지만 내실 위주 경영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덕분이다.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8424억 원, 영업이익은 1832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9906억 원)보다 7.4% 줄었다. 부문별 매출은 △건축 1조3001억 원 △토목 3161억 원 △플랜트 1871억 원 △기타 연결종속 391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66억 원)와 비교해 223.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8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3406억 원)보다 7.9% 감소했다. 반면 누계 영업이익은 6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2901억 원)의 두 배를 넘었고, 영업이익률은 6.9%포인트 오른 11.5%로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내실 경영 성과로 누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누계 신규 수주는 12조4782억 원으로 전년 동기(11조1556억 원)보다 11.9% 늘었다. 3분기에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M5블록(8181억 원), 신이문역세권 재개발(5292억 원), 서울 천호A1-1 재개발(3720억 원), 서울 청파1구역 재개발(3556억 원) 등 국내 건축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54조8550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약 6.8년 치 일감이다. 2025년 말(50조5968억 원)보다 8.4% 늘었다.
대우건설은 건설시장 불황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Rovuma LNG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했다"며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