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앙골라, 전력망 확충·수력발전 협력 확대 모색

입력 2026-10-28 11:00:00 | 수정 2026-10-28 11:00:00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과 앙골라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전력망 구축·운영 경험과 수력발전 기술을 공유하고, 앙골라의 전력 인프라 확충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후부는 한국과 앙골라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자료=미디어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김성환 장관이 주앙 밥띠스따 보르즈스(João Baptista Borges) 앙골라 에너지수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보르즈스 장관의 방한(10월 26~30일)을 계기로 마련됐다. 앙골라의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와 한국의 전력망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앙골라는 풍부한 수력자원과 태양광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발전설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망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는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를 보급하고, 송·배전망 확충과 현대화를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앙골라는 인구 약 3900만 명의 아프리카 남서부 국가로, 콩고강과 쿠안자강 등 풍부한 수자원과 지형적 특성을 바탕으로 수력발전 개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발전설비 확충과 함께 송·배전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힌다.

양국은 이번 면담에서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망 확충에 관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기술·운영 경험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정책과 제도에 관한 정보 교류 등 상호 관심 분야의 협력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수력발전 분야에서는 한국이 축적한 댐과 수력발전 시설의 건설·운영 경험 및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앙골라가 추진하는 수력발전 사업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로비토 회랑과 연계한 청정에너지·전력 인프라 협력과 한국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이번 논의는 발전설비 확충뿐 아니라 생산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송·배전망 구축과 운영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려면 발전시설 투자와 함께 전력망 확충, 설비 운영 기술, 관련 정책·제도 정비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성환 장관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은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라며 “우리나라와 앙골라가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쌓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면담을 통해 에너지 분야의 정책·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전력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