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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마이크로소프트, '워터 포지티브' 협력…누수·수질 개선 나선다

입력 2026-10-28 11:11:12 | 수정 2026-10-28 11:11:12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국내 물환경 복원과 수자원 안보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 물순환 통합 수처리시설 조감도./사진=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워터 포지티브' 실현을 위한 추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소양강댐 상류 인공습지 조성 협력에 이어 이번에 수도권과 부산 지역을 아우르는 두 가지 대규모 물 복원 프로젝트를 새롭게 가동한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직접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자연과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대표적인 자발적 환경 경영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 달성을 선언하고 글로벌 환경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과감한 지속가능성 투자와 수자원공사의 공공 물관리 기술력을 결합한 대표적인 민·공 협력 모델이다. 각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되는 물 복원 효과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방법론에 따라 독립적인 산정 및 검증을 거치게 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첨단 누수 탐지·보수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석,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총동원해 노후 상수관망에서 유실되는 수자원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를 통해 한강 유역의 구조적 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용수 확보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약 590만㎥에 달하는 물 복원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국내 국민 약 5만3000명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양에 달하는 규모다.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에서는 도시를 관통하는 평강천의 하천수를 정화하는 통합 수처리시설 구축과 운영 사업이 추진된다.

오염된 하천수를 고도 정화해 도시 내 호수공원과 주운수로의 친수 유지용수로 공급함으로써 약 190만㎥의 물 복원 성과를 창출하고, 낙동강 유역 전반의 수질을 개선한다. 아울러 정화된 수변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수자원 보전의 가치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글로벌 수준의 물 복원 실적을 확보하고, 국내 지역사회는 실질적인 물 안보 강화와 생태계 회복 혜택을 동시에 누리게 될 전망이다.

윤석대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수도권 지역과 부산에서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한 것은 글로벌 물 복원 시장에서 수자원공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여 국가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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