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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챔피언' 아스널, 4부리그 팀에 충격패…승부차기서 져 카라바오컵 16강 탈락

입력 2026-10-28 11:14:10 | 수정 2026-10-28 11:14:1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이 4부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벌어진 대이변이다.

이스널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플리트우드의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4부리그(리그2) 소속 플리트우드 타운과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5로 졌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이자 카라바오컵 준우승을 했던 아스널이 4부리그 팀에 져 8강에도 못 가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아스널이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4부리그 팀에 패해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아스널 SNS



플리트우드는 이번 시즌 리그2에서도 24개 팀 가운데 하위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이런 팀이 아스널이라는 대어를 잡으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 8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아스널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물론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볼 점유율에서 아스널이 78%-22%, 슈팅 수 26개 3개로 압도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골 결정력이 떨어져 쉽게 골을 넣지 못하고 슛만 난사했다. 

리드를 잡은 쪽도 플리트우드였다. 플리트우드는 전반 21분 흔치 않은 공격 기회에서 에런 루팔로-비가 문전으로 돌파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아스널은 후반 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빅토르 요케레스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후 아스널이 여러번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가 안돼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40분에는 유망주 맥스 다우먼이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에 보복성 발길질을 했다가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생겼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널을 잡는 대이변을 연출한 플리트우드 선수들. /사진=카라바오컵 SNS



수적 열세에 몰린 아스널은 역전을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차기에서 선축에 나선 플리트우드는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킨 반면 아스널은 4번째 키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플리트우드 선수들과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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