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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공공 넘어 정비사업으로…'하우스디' 영토 넓힌다

입력 2026-10-28 13:30:31 | 수정 2026-10-28 14:18:44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보건설이 공공공사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토목과 건축에서 공공 물량을 꾸준히 확보하는 한편, 도시정비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보건설이 수주한 대전 가오동 1구역 재건축 투시도./사진=대보건설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올해 현재까지 약 1조3000억 원의 수주 일감을 쌓으며 4년 연속 수주 1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28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올해 토목 부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2공구(4300억 원), 경기도의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3공구(2800억 원), LH의 충남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2공구(941억 원) 등을 수주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형 지식산업센터(2740억 원)를 비롯해 송담고등학교 신축공사, 여주시 신청사 건립공사 등을 따냈다.

무엇보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대보건설은 지난 24일 열린 대전 동구 가오동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공사비는 약 2107억 원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460가구를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7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한다.

대보건설은 그동안 철도·도로·택지조성 등 토목사업과 LH·GH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사업에 주력해왔다. 공공공사만으로는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 공공공사는 이익률이 높지 않다. 발주 물량도 여러 건설사가 나눠 갖는 구조여서 한 회사가 확보할 수 있는 몫이 제한적이다. 공공공사의 다양성에 더해 민간사업에서도 더 노력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보건설은 정비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서울·수도권 대형 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이 버티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 대보건설은 대전 등에서 실적부터 쌓겠다는 전략이다. 정비사업에서는 실적이 곧 경쟁력이다. 수주 이력이 늘어날수록 다른 사업장 수주전에서 조합의 신뢰를 얻기 쉽다.

정비사업 확대에는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대보건설은 2014년 하우스디를 선보였고, 공공 민간참여사업을 통해 파주 운정, 화성 동탄 등에 하우스디 아파트를 공급했다. 정비사업은 조합원과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직접 알릴 수 있어 효과가 크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 2조 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강점인 공공공사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등의 역량도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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