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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탬파베이 기사회생, 4차전 연장 12회 기적같은 역전 끝내기…3연패 뒤 첫승

입력 2026-10-28 14:40:25 | 수정 2026-10-28 14:40:25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그야말로 기사회생했다.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4차전 연장 12회초 실점해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가 했으나 12회말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올린 탬파베이는 일단 승부를 29일 열리는 5차전으로 넘겼다.

탬파베이가 연장 12회말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4-3으로 밀워키를 누르고 3연패 뒤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반면 밀워키는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둔 12회말 실책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시작된 가을야구 8연승 행진도 멈췄다. 그래도 밀워키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두면 우승할 수 있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먼저 점수를 내고 앞서간 팀은 탬파베이였다. 2회말 선두타자 리암 힉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챈들러 심슨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밀워키가 4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살 프렐릭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가자 쿠퍼 프랫이 좌측으로 동점 2루타를 날렸다.

탬파베이가 돌아선 4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주니어 카미네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진루타로 1루 2루가 된 상황에서 조니 델루카의 3루쪽 땅볼 때 3루수 데이비스 해밀턴이 1루 송구 실책을 하는 사이 카미네로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가 2-1로 앞섰다. 

밀워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해밀턴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해밀턴은 4회말 수비에서의 실책을 동점포로 만회했다.

이후 두 팀은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며 9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밀워키가 연장 12회초 한 방으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프랫이 탬파베이 7번째 투수 이언 시모어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제 밀워키는 12회말만 실점 없이 막으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연장 12회말 대타로 나서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친 벤 윌리엄슨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그런데 12회말 선두타자 카미네로가 친 3루쪽 땅볼을 3루수로 교체 출전해 있던 조이 오티스가 1루로 악송구하는 실책을 범했다. 기회가 생기자 탬파베이 타선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힉스가 좌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엮고 조니 델루카가 중전 적시타를 쳐 일단 3-3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심슨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대타로 기용된 벤 윌리엄슨이 우전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쳤다. 상대 실책 후 4연속 안타를 친 집중력이 탬파베이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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