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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 대통령 언론 보도 정정·사과 요구에 "청와대 편집국장인가"

입력 2026-10-28 15:40:10 | 수정 2026-10-28 15:40:10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언론 보도를 직접 반박하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이 청와대 편집국장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SNS로 언론 보도를 하나하나 지적하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에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라는 제목의 한겨레 기사를 공유하며, 제목과 내용이 자신의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크게'라는 표현이 빠졌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8.12./사진=연합뉴스



한겨레는 이후 해당 표현을 추가해 제목을 수정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다시 한번 한겨레에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 정책 시대, 까대기식 보도가 국가발전을 가로막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안 의원은 "최고 권력자가 제목 한 단어까지 문제 삼고, 비판 기사엔 '까대기식 보도'라는 딱지를 붙였다"며 "오보는 정정보도 청구로 바로잡으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밤낮으로 기사를 첨삭하라고 하면 언론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언론의 비판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대통령이 집중할 곳은 언론사의 편집국이 아니라 국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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