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에서 열차 사고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자 예정됐던 축구 경기가 전면 연기됐다.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대표팀 감독은 애도에 동참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수요일 새벽 톨레도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열차 사고의 모든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연대의 표시로, 오늘 예정되어 있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 24경기를 비롯한 RFEF 주관 모든 대회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축구협회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열차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국왕컵 등 예정됐던 경기를 연기했다. /사진=스페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RFEF는 며칠 내로 연기된 대회 일정과 경기 시간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스페인 축구계는 이번 참사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당국이 이 비극적인 사고의 희생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번 열차 사고는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 톨레도주의 우르다 인근 고속철로에서 발생했다. 정차해 있던 열차를 달려온 열차가 충돌한 대형 사고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가 68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100명이 넘는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10명도 사고 열차에 탑승해 있었으며, 그 중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많은 사상자가 난 이번 사고에 대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과 모레노 감독이 각각 SNS를 통해 스페인 열차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사진=이강인,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SNS
어려서 스페인으로 건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애도에 동참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개인 SNS에 아틀레티코 구단의 애도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모지로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아틀레티코 구단은 공식 계정에 "열차 사고 희생자들의 고통을 함께한다. 사망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올렸다.
11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준비하고 있던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이날 SNS를 통해 "톨레도 열차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지지와 위로를 보낸다"며 애도에 동참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