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공동주택 관리 전문 4개사가 하나로 뭉친 아파트 관리회사 KES(Korea Estate Service)가 공식 출범했다. ‘KES’는 '짓는 3년보다 사는 40년을 책임진다'를 미션으로 내걸고,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서일섭 KES 대표(왼쪽)와 이유재 제네시스PE 대표가 KES 출범식에서 서약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S
KES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본사 15층 교육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유재 제네시스PE 대표와 서일섭 KES 대표, 임직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광인토탈관리·대원에스테이트서비스·제일에스테이트서비스·푸른종합주택관리 등 4개사가 쌓은 역량을 KES라는 이름으로 모아 전국 1500여 개 단지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관리기업으로 첫발을 뗐다는 설명이다. 구성원이 함께 실천할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려는 자리이기도 했다.
최근 아파트 관리는 시설 유지·보수를 넘어 입주민 안전, 생활 편의, 커뮤니티 운영까지 주거생활 전반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시설과 설비가 고도화되는 만큼 기술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생활 요구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서비스 역량도 중요해지는 추세다. KES는 이런 변화에 맞춰 각 사의 현장 경험과 운영 체계를 결합하고 전문성과 서비스 역량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은 구성원들이 1년여 동안 소통하며 하나의 조직으로 거듭난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새 CI(기업 로고) 공개로 막을 열었다. 이어 이유재·서일섭 대표가 임직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새 미션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두 대표는 임직원을 대표해 서약판에 서명하고, 새 비전과 핵심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KES가 이날 제시한 비전은 '우리는 대한민국 주거환경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리더입니다'이고, 미션은 '짓는 3년보다 사는 40년을 책임진다(BUILD 3 YEARS, LIVE 40+ YEARS)'다. 집을 짓는 기간보다 입주민이 사는 기간이 훨씬 긴 만큼, 입주 이후의 긴 시간을 책임지고 입주민이 믿고 맡길 관리 기준을 세우겠다는 취지다.
비전과 미션을 이행할 핵심가치로는 ‘PACT’를 공개했다. 예방(Prevention), 책임(Accountability), 일관성(Consistency), 투명(Transparency)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입주민과의 '약속'이라는 뜻도 담았다.
'예방'은 문제가 생기기 전에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책임'은 맡은 업무의 처리부터 후속 조치까지 끝까지 챙기는 태도를 말한다. '일관성'은 현장이나 담당자가 바뀌어도 공통 기준에 따라 관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고, '투명'은 관리 과정과 조치 내용을 입주민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공유하는 원칙이다.
KES는 이번에 발표한 가치를 현장 업무 기준과 직원 교육에 반영한다. 관리사무소장이 시설·서비스·입주민 소통을 아우르는 단지 운영 책임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직원 3대 기본수칙인 '원칙·기록·존중'도 정해진 절차의 철저한 준수, 점검·조치 과정의 기록, 입주민과 동료에 대한 존중으로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방침이다. 입사와 동시에 전 직원에게 윤리강령 준수 서약서를 받는 기존 관행도 이어간다.
서일섭 대표는 “아파트 관리는 많은 국민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생활의 현장을 돌보는 일”이라며 “시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생활 불편에 귀 기울이며 조치 결과까지 챙기는 매일의 업무가 입주민의 안전과 주거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각 회사가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하나의 기준으로 연결하고, 현장의 직원들이 그 기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KES가 관리하는 단지라면 믿고 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원칙·기록·존중의 기본을 지키고, 현장에서부터 대한민국 주거환경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