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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작기소 특검법' 본회의 강행에 '필리버스터'...'거리투쟁'도 고려

입력 2026-11-05 13:21:08 | 수정 2026-11-05 13:21:08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 본회의 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장외투쟁을 예고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통과시킨 공소취소 특검법은 헌정사상 최악의 반헌법적 의회 쿠데타이자 특검 쿠데타"라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이재명 대통령은 반드시 본인의 5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이 특검법은 대통령 본인과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의 재판을 없애기 위해 국회 입법권을 동원하는 최악의 권력 남용 특검"이라며 "대부분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들에 대해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짓고, 사법부에 무죄 판결을 종용하는 최악의 재판 개입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1.5./사진=연합뉴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문재인 정부 시절 사건이 포함된 점을 겨냥해 "공소취소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이 대통령 사건 뿐만 아니라 탈북어민 강제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등이 대거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에 대한 당내 친문 세력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문 정권의 반헌법적 범죄를 없애주는 면죄부 나눠 먹기"라며 "집권 여당 내부 친명·친문 계파 간 추악한 밀실거래로 탄생한 최악의 역사 조작 특검"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의회 쿠데타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 당장 필리버스터부터 진행하겠다"며 "여의도에서 막히면 거리로 나갈 것"이라고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안건 협상에 나섰지만 '조작 기소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조정식 국회의장을 찾아 "청와대 하명을 받아 국회를 운영하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전날(13일) 조작기소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방 통과시켰다. 또한 조작기소 특겁법 외에도 민주유공자법과 도시정비법 등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쟁점 법안 5건의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각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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