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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5612억원…석유화학 적자

입력 2026-11-05 15:16:17 | 수정 2026-11-05 15:16:17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사업의 적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화학은 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4960억 원, 영업이익 5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4960억원, 영업이익 561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LG화학 여수공장 전경./사진=LG화학 제공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7547억 원, 영업손실 175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주요 제품의 수익성 악화, 운송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6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수익, 반도체·자동차용 전자소재의 견조한 판매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9조6434억 원, 영업이익 7560억 원을 거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이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373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기록했다. 팜한농은 매출 1003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으로 적자를 냈다.

업계에선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LG화학의 실적 개선 여부가 첨단소재와 배터리 사업의 성장세,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 축소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고유가와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정기보수에 따른 부담이 예상되지만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과 배터리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사 실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협업 기반의 고부가 사업 확대와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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