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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오세훈, '서울시 예산' 두고 공조..."국힘과 서울시는 한팀"

입력 2026-11-06 15:08:15 | 수정 2026-11-06 15:08:1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한팀"이라며 서울시의 국비 지원사업 등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오 시장도 당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오 시장께서 약속하신 시작된 변화, 압도적 완성을 국민의힘이 함께 이뤄가겠다.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한 팀"이라며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시청에서는 서울시가 두 손을 맞잡고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이 포기한 민생과 미래, 국민의힘이 챙겨야 한다"며 "전세·월세는 대란 수준이다. 빌라와 오피스텔, 원룸까지 안 오른 곳이 없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오세훈 시장님 탓만 한다. 대통령 말을 믿을 서울시민이 한 사람이라도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6.11.6./사진=연합뉴스



이어 정부의 821조 원 규모 예산안에 대해 "국민이 피땀 흘려 쌓아 놓은 돈을 이 정권이 탕진하려 하고 있다"며 "오 시장은 이 정권과 다른 길을 택했다. 채무는 올해 수준으로 엄격히 묶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예산은 늘렸다.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책임 있는 재정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서울에 필요한 국비는 빠짐없이 챙기겠다"며 "생색은 정부가 내고 부담은 서울시민이 떠안는 불합리한 일도 반드시 멈춰 세우겠습니다. 오 시장이 약속하신 시작된 변화, 압도적 완성을 국민의힘이 함께 이루어가겠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시가 건의하는 대중교통 현안과 재난예방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주거 안정,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정치권이 나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진정한 미래 대응 핵심 과제"라며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이 역점을 둬 추진하는 정책들이 예산 부족으로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11.6./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4대 기초 급여와 저출산 대응 지원에 더해서 소비 쿠폰과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정부의 현금성 복지 정책이 확대되면서 서울시의 재정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민 1인당 세금 부담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국비 지원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수당과 통합 돌봄 사업 등 서울시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국고 보조율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 정부는 말로는 중앙지방 협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미래대응기금 등 재정의 충분한 여유가 있어도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은 극도로 제한하는 재정 놀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이주비 대출과 용적률 등 각종 규제가 여전히 정비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이주비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등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규제들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 재정 분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지하철 시설 개선 국비 지원 확대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 국가 재정 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11.6./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당과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시 역시 당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글로벌 TOP 3,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무슨 일이든 절차와 방식이 중요하다"며 "당내 대다수 구성원의 공감이 전제가 될 때 중요한 상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 시장은 "분위기가 성숙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번에 신중해야 한다, 유리그릇 다루듯이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그때 드린 말씀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모두 조심스러운 자세로 갈등과 분열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전제조건이 무엇인지 논의가 필요하다"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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