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면허도 없이 렌터카를 몰던 10대가 단속 경찰을 차에 매달고 도망치다 잡혔다.
31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주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장모(16)군과 함께 차에 탔던 신모(18)군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5분께 안전띠를 하지 않은 채 렌터카를 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KT 전화국 앞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약 300m를 도주한 이들은 마산의료원 앞에서 신호대기 차량에 막혀 차를 세웠다. 뒤따라오던 경찰이 다가가 운전을 하던 장 군에게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신호가 바뀌자 다시 달아났다.
이에 경찰관 1명이 운전석 문고리를 잡았으나 그 상태로 10m가량 끌려가다 떨어져 오른팔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장 군 등은 이어 창원시 의창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렌터카를 버린 뒤 달아났다. 도주차량을 수소문하던 경찰은 렌터카 업체에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검거했다.
장 군은 "무면허에다 보호관찰 기간 중이라 가중처벌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개막을 앞둔 진해 군항제에 가려고 면허가 있는 신 군 명의로 차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월 29일부터 절도죄로 보호관찰 중인 장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옆좌석에 앉았던 신 군은 무면허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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