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대학 입시 공부를 하던 수험생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전거를 훔쳐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하철역이나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보관대의 자전거를 훔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 혐의(상습절도)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3년째 대학 입시 공부를 하는 수험생 A씨는 작년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자전거 14대(670만원 상당)를 훔쳤고 최근 150만원 짜리 고가 자전거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은 자전거뿐 아니라 절단기까지 갖고 다니며 전문적으로 자전거 절도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번호형 자물쇠의 경우 사람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맨 끝자리 하나만 바꾼다는 점을 알고 손쉽게 잠금장치를 풀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7개월 동안 자전거 훔쳤다. 지난달 21일 자정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훔치려다 주인과 맞닥뜨렸고 도망친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일대 폐쇄회로(CC)TV로 수사망을 좁혀가던 지난달 27일에도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1일 서초구 한 아파트 A씨의 집 앞에서 책가방을 메고 공부를 하러 가던 A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A씨는 주로 학원이 끝난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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