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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저녁에 타계한 원로배우 황정순 여사가 수년전 한 영화인모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 황정순(89)씨가 타계했다.
황씨는 17일 저녁 9시47분께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영면했다. 고령에다 폐렴 증세가 악화되면서 일어나지 못했다. 유족들은 "치매로 고생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간직했다"면서 "가족들은 물론 영화인들에게도 한없이 인자한 어머니였다"며 오열했다.
1925년에 태어난 고인은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했으며, 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한 후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등 영화 350여편과 연극 200여편에 출연했다.
2007년 7월에는 영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상옥 감독과 유현목 감독에 이어 영화인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헌액됐다.장례식장 서울성모병원 31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 장지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 (02-2258-5940)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