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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나주환 활약 "힘들었지만 이겨내 다행"

입력 2014-04-02 09:22:38 | 수정 2014-04-02 09:23:25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나주환(30)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나주환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여러차례 호수비를 선보인 동시에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SK의 13-8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 SK와이번스 나주환/뉴시스

공격에서는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을 뿐 아니라 빠른 발도 아낌없이 과시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2,3루의 찬스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SK의 상승세를 이끈 나주환은 후속타자 조인성 타석 때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나주환은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그는 팀이 5-2로 앞선 3회 무사 2,3루의 찬스에서도 희생플라이를 쳐 팀에 도망가는 귀중한 점수를 선사했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볼넷을 골라나간 나주환은 정상호 타석 때 또 다시 2루를 훔쳤다. LG 포수 조윤준의 2루 송구가 나쁘지 않았지만 유격수 손주인의 태그가 늦어 2루에 안착했다.

나주환의 도루로 상대 구원 신정락은 흔들렸고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 말았다. 1사 1,2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김강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나주환은 9-6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도 적시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팀 사정탓에 군대에 가기 전 유격수로 뛰다 2루수로 변신한 나주환은 이날 전혀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김성현과 키스톤 콤비를 이룬 나주환은 물샐틈없는 수비로 투수들을 도왔다.

특히 2회말 1사 1루에서는 최경철의 빠른 타구를 잘 잡아 2루로 송구, 선행주자를 가볍게 아웃시켰다.

올해는 나주환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2010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한 나주환은 지난해 입대 이전의 모습을 찾지 못해 1군에서 15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올 시즌이 본격적인 '복귀의 해'인 셈이다.

동시에 그는 '예비 자유계약선수(FA)'이기도 하다. 올 시즌 부상 등 큰 변수만 없으면 나주환은 FA 자격을 얻는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후 본격적으로 치르는 한 시즌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시즌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 나주환은 지난달 29일과 30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개막 2연전에서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나주환은 이날 경기 후 "초반에 점수를 많이 냈는데 중간에 힘든 상황이 왔다. 마지막에 이겨내고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타격 컨디션이 아주 좋다. 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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