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거짓말이 이기고 바른말이 손해 보는 정치 사라져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7일 "약속을 지키는 자가 손해보고 어기는 자가 이익을 보는 정치와 거짓말 하는 자가 이기고 바른 말 하는 자가 손해보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하며 응답 시한까지 정해야 할 정도로 침묵이 우리정치를 지배하고 불통이 정국을 압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정치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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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뉴시스 자료사진 |
김 공동대표는 "대통령에게는 침묵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국민의 요구에 성실하게 응답할 책임과 의무가 있을 뿐"이라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때 약속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다. 약속 파기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지키지 않을 약속을 서슴지 않는 거짓말 정치, 약속 파기의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끝내 지방선거를 두개 규칙으로 치른다면 약속파기, 헌정파괴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선거의 공정성을 살리고 헌정을 지킨 민주주의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신뢰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약속의 정치가 거짓의 정치를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 약속을 줄줄이 뒤집고 있지만 이런 오만, 독선의 정치가 계속되는 한 현재 지지율은 일순간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4월 국회에서 정당공천 폐지 법안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법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선거 규칙이 두개일 수가 없다"며 "손해보고 어기는자들이 이익을 보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무공천으로 고통을 감수하는 여러분에게 당 대표로서 죄송하단 말을 전한다"라며 "고통을 결코 당이 방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겠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박 대통령의 오늘까지의 태도를 보고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