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내 親安派 결성, 안철수 후방지원...친 노무현계 인사 "자중자애하라"
안철수 공동대표 지지세력으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내 인사들이 7일 별도 조직을 결성하고 안 공동대표 후방지원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당시 안 공동대표 쪽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들이 결성한 '새정치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시더스홀에서 조경태 최고위원 초청 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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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대표/뉴시스 자료사진 |
새정치국민연대는 이날 간담회에서 5대5 합당 정신과 6·4지방선거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발족한 새정치국민연대는 새정치민주연합 내 인적쇄신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이제 국회의원이든 신당의 지도부든 새정치의 정신 아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인적쇄신을 비롯한 당내 내부개혁의 시동을 걸어야 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인 기초공천폐지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파정치와 밀실정치에 물들고 기득권 맛에 길들여진 일부 386 국회의원들이 창당정신인 새정치를 흠집 내고 무공천 폐지로 당론을 몰아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새정치국민연대는 당내 인적청산을 외칠 것이며 구태정치와 싸울 것이며 정치개혁을 통한 정풍운동으로 신뢰받는 신당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인적쇄신을 비롯한 밀실정치 계파정치를 혁파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새정치국민연대의 계획에 일부 친노무현계 인사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안철수 친위조직의 행동은 적전분열로 이같은 일탈을 경계한다"며 "안철수 대표도 이를 방관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은 또 "친(親)안철수파의 새정치국민연대가 주장하는 당 개혁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만 좋아할 일이며 국민들에게 당내 권력 투쟁으로 비칠 수 있다. 자중자애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정치국민연대가 기초선거 무공천을 지지하면서도 자파 출마자들의 로고와 색깔을 통일시키는 방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새정치를 죽이는 잔꾀에 불과한 만큼 썩은 정치를 하려면 이런 꼼수를 부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내 분열을 조장한 조경태 최고위원이 이런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한심하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