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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유재학 감독, 4번째 우승에 눈물 '주륵'

입력 2014-04-10 22:57:39 | 수정 2014-04-10 22:58:42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유재학(51·울산 모비스) 감독이 팀 우승을 4번째 기록하며 최다 플레이오프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79-76으로 승리, 4승2패로 LG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의 우승은 2006~2007시즌, 2009~2010시즌, 2012~2013시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 사진출처=뉴시스

유 감독은 "2006~2007시즌에 처음 우승했을 때와 이번이 가장 기쁨이 크다"며 "첫 우승 때에는 처음이어서 좋았다. 감독이 통산 4번째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이번도 첫 우승만큼 기쁘다.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 되니 조금 더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첫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다 울지는 않았다. 첫 우승 때와 이번만 운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속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말했던 유 감독은 "그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다른 팀에는 신인들도 많이 들어왔고, 외국인 선수도 업그레이드돼 올 시즌은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뭉쳐줬다. 부상 선수가 생기면 백업 멤버가 역할을 수행했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같은 결과로 나타나 너무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 시즌이었기에 큰 고비라고 생각된 때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유 감독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 40승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거기까지 간 것도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 2차전 때 가장 힘들었다. 당시 센터들이 일찍 파울을 3개씩 기록해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도 고비는 있었다. 경기 종료 2분57초를 남기고 블록슛을 한 함지훈이 달려나가다가 왼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주포 문태영이 개인파울 5개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상대 양우섭이 시도한 3점슛을 천대현이 블록슛으로 막으면서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이대성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승기를 잡았고, 벤슨이 덩크슛을 작렬해 승부를 갈랐다.

유 감독은 "고민이 많았던 1분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줘 양우섭 3점슛 때 블록슛도 나왔다. 마지막 1분이 우리에게 승리할 수 있는 힘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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