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통일구 또 논란, 반발 계수 기준치 초과
일본프로야구의 공인구인 '통일구'의 반발 계수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1일 "통일구 반발 계수가 기준치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지난달 29일 6개 구장에서 사용된 통일구 12개의 반발 계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0.426으로 제한 수치인 0.4234를 초과했다. 지난해 4월 평균인 0.416보다는 0.01이나 높았다.
반발 계수가 높은 통일구는 예년보다 멀리 뻗어가고 있다. 오릭스 버펄로스의 페냐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벌써 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수치상 홈런이 예년에 비해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두고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NPB는 곧바로 제조사인 미즈노에 분석을 의뢰했다. 구마자키 가츠히코 커미셔너는 "시끄럽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통일구는 당분간 경기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땅히 대체할 공이 없는데다가 3개월 간 쓸 수 있는 12만개의 통일구를 내버려두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의 통일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NPB는 홈런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지난해 몰래 반발력을 높인 사실이 발각되면서 파장을 불러왔다.
당시 가토 료조 커미셔너는 이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