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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판다 압수수색...‘다판다는 스쿠알렌으로 유명한 방문판매회사’

입력 2014-04-23 21:44:47 | 수정 2014-04-23 21:45:27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검찰 다판다 압수수색...‘다판다는 스쿠알렌으로 유명한 방문판매회사’

 
검찰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를 상대로 각종 비리를 캐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대기업 오너 일가에 비해서는 규모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편에 속하지만 검찰은 이례적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방위적인 사정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 검찰이 마치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분위기다.
 
   
▲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뉴스Y 캡처
 
검찰의 날카로운 사정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해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3일 세월호 선사 오너 일가의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청해진해운 인천 본사뿐만 아니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자택, 계열사 ㈜다판다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청해진해운의 계열사는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외에도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등이 있다. 
 
이중 방문판매회사 다판다가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판다의 최대주주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다. 유씨는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다.
 
인터넷 직영 쇼핑몰인 다판다는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 판매회사로 알려졌다. 다판다의 대표 판매 상품은 상어에서 추출한 불포화지방산인 스쿠알렌이다. 유병언 회장 일가는 스쿠알렌으로 국내 건강식품시장을 장악해 왔다.
 
다판다는 2000년 설립돼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두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금융정보분석원에 오너 일가에 대한 금융거래내역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끝나는대로 세무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할 계획이다.
 
 전형적인 재벌 비리 수사를 연상시킬 만큼 이같은 대대적인 수사 배경에는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세월호 침몰 사고의 궁극적인 책임을 오너 일가에 묻기 위한 검찰 수뇌부의 생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청해진해운의 부실한 경영과 안일한 선박 관리가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개연성이 높고, 여기에는 유 전 회장의 그릇된 경영 행태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 전 회장 일가가 국내외 24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축적해가는 과정에서 청해진해운 측 자금줄을 압박함으로써 선박 유지관리를 소홀히 해 침몰 사고의 간접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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