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내 방 안내서'에서 손연재가 올림픽 이후의 생활에 대해 생경한 감정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출연했다.
이날 '내 방 안내서'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현역으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손연재의 인터뷰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당시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실수를 했지만, 마지막 곤봉 종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세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취재진 앞에 선 손연재는 "결과에 상관없이 정말 만족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기자가 "다시 도전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손연재는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이젠 뭐하고 싶냐"는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올림픽 이후의 것들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부터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이유 모를 눈물을 흘렸다.
17년간 리듬체조를 하며 쉼 없이 달려온 손연재. 그는 '내 방 안내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봄이 와서 설레고 놀러 나갈 때 저는 매번 운동 시즌 시작이었다"면서 " 연말에 파티를 하고 사람들이 놀 때도 저는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내가 이런 무게감이나 압박감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보는 것들은 어떨까. 올림픽이 끝난 후 내가 길을 걷고 숨을 쉬는 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고 깊은 소회를 털어놓았다.
한편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을 바꾸어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을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