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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KBS 국장 논란...정무수석, "상황 대단히 심각"

입력 2014-05-09 16:13:09 | 수정 2014-05-09 16:18:18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자 사태 진화에 나섰다.

박 수석은 9일 오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오늘 유가족들이 청와대에 와서 만났다”며 “김시곤 국장 발언건 때문에 왔지만 철저한 실종자 수색을 당부했다. 또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며 유가족과 가진 면담 내용을 전했다.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만난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뉴시스

이에 이 대표는 “오늘 첫 행사로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며 “성심성의를 다해서 유가족들에게 사태 수습과 원인 규명,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대표와의 만남 이후 오후 3시께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김시곤 국장 발언 문제를 거론하며 회동 직전 김시곤 국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사실도 알렸다.

박 수석은 “유족들이 KBS 문제로 면담을 요구했고 오늘 나와 홍보수석이 1시간 반 동안 말씀을 들었다”며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며 KBS가 최대한 노력해주길 부탁했고 그 결과로 김시곤 국장이 사의를 표한 듯하다. KBS사장도 유족을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 수석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뜻밖의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유족과 KBS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구석구석 다 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므로 박 대표도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수석은 실종자 수색 활동에 대해서도 아쉽다며 “장례지원 수습과정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유가족도 불편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수석이 오기 전에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KBS의 결정이겠지만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세월호 문제는 여의 문제도, 야의 문제도 다닌 여야를 넘어선 문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시곤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을 지고 보도국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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