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월호 관련, 반 정부 투쟁만이 살 길"...누리꾼 "가만히 있어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여객선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반정부 투쟁만이 살 길"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나서 누리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13일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는 계속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배는 가라앉았어도 자기 자식들이 살아 돌아올것을 애타게 기다리며 두손모아 기원하던 그 어머니들의 두손에 들려있는 구호와 초불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는 계속됩니다' 아마도 그들은 가슴속에 이런 글을 쪼아 새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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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현장 구조 모습/뉴시스 자료사진 |
이어 "우리 더는 현정부에 대해 아무것도 믿을수 없다"면서 "그리고 침묵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또 다른 어머니들이 우리들처럼 눈물을 흘리게 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은 "대참사에 구조대책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박근혜 정권 하에서 세월호와 같은 대참사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라며 "민심을 속이고 권력을 차지한 이런 정부에게 아이들은 물론 자기들의 운명을 더이상 내맡길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조선 인민들의 분노에 찬 왜침소리는 침묵이 아닌 투쟁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가 책임져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세월호와 함께 남한 사회가 통째로 뒤집히고 있다"면서 "더러운 법칙이 지배하는 남한 사회에서 언제라도 일어났을 사고"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아이들을 죽인 것은 박근혜 정부"라며 "촛불시위가 횃불로 바뀌고 청와대를 불태울 것"이라고 반정부 시위를 유도했다.
우리민족끼리의 대남 선전을 두고 누리꾼들은 '아픔을 나누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국내 추모집회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악질들', '안돼 안 들어줘. 들어줄 생각 없어. 들어가',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