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외환은행장이 하나은행과의 통합 후 고용안정과 인사상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4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일 본점 부서장 및 지점장들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2주일간 진행된 '소통의 시간' 통해 조직의 수장으로서 외환은행의 미래와 후배들의 진로에 대해 더욱 막중한 책무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가 아닌 8000명의 후배들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 행장은 통합 후 고용안정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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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조 외환은행장/뉴시스 | ||
그는 "통합 후 고용안정과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장의 의무이고 기필코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조 행장은 '조기 통합 주장은 2·17합의서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2년 반 전에 5년간 독립경영을 한다는 합의를 했을 때 지금의 금융산업이 이렇게 급변하리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실리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려움을 깨고 앞으로 나가야 새로운 기회도 찾아온다"며 하나은행과의 통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행장은 하나은행과의 조기 통합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부서장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김 행장은 이달 2일 마지막 일정으로 지뱡 5개 영업본부 소속 지점장들과 산행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발생하지도 않은 현상에 대해 서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인 감정을 갖는 것은 조직의 손실이며 영업력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가 실력을 쌓고 각자 맡은 바 본분을 다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가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로서 가장 앞장 서서 후배들과 외환은행의 가치를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테니 믿고 따라와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