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나경원, 3년전 선거전 연장?...무상급식 등 놓고 팽행한 신경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나경원 서울시당 위원장이 24일 첫 정책협의를 가지며 무상급식 등 예산 쟁점사항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박원순 시장과 나경원 위원장은 이날 아침 7시 30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시와 새누리당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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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나경원 정책협의/사진=방송화면 캡처 | ||
이번 조찬 간담회는 지난달 1일 나경원 위원장이 서울시와 새누리당 서울시당의의 정례모임 제안에 따른 것으로 박원순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이날 나 위원장을 포함한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예산 배분 등 정책 협의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예산을 확보하려고 재작년부터 의원회관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라며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 "작년보다 확대 신청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급식과 보육 문제가 갈등이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은 여야가 비슷하다"라며 "누구의 약속인지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여당의 힘센 분들 많이 와 계신대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며 "나 위원장이 말씀하신 하수관거 보강도 4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가 내년에 1,500억 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 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과 나 위원장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책협의를 거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허용범 새누리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나 위원장은 무상급식·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보다는 미래를 더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했다"라며 "시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라고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은 3년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열하게 맞붙었고 박 시장의 승리로 끝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원순 나경원 정책협의, 논의 안 끝나겠네" "박원순 나경원 정책협의, 무상급식 문제 안 풀릴까" "박원순 나경원 정책협의, 은근 답답하네" "박원순 나경원 정책협의, 3년전 서울시장선거에서 붙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