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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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시스 | ||
2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다르면 이날 오후 3시7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앞 길가에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 담겨 있는 것을 A(17)군 등 2명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군 등은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여행용 가방이 조금 열려 있고 사람 엉덩이 같기도 하고 사람 모형의 인형인 것 같기도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된 80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할머니는 옷이 입혀진 채로 우측 옆구리와 목 등 흉기에 5차례 찔리고 둔기로 1차례 머리를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이 담겨진 여행용 가방은 국방색에 가로 60cm, 세로 40cm, 두께 30cm의 크기였으며 시신의 부패로 볼때 숨진지 며칠 안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숨진 할머니의 신원 확인 작업과 함께 경찰은 누군가 할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빌라 앞 길가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이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