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단원고 교복이 등장한 '어묵' 사진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단원고 학생증을 동원한 추가 인증 사진까지 유포돼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10대 남학생으로 보이는 단원고 교복을 입은 누군가가 어묵을 먹는 사진과 함께 '친구 먹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어묵은 일부 네티즌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조롱할 때 쓰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 |
||
|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
이 사진이 유포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당장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 조작된 사진일 수 있다'는 등 진위 논란이 일었고 이에 경찰은 단원고와 416 가족협의회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도 희생자를 조롱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추가 인증'사진까지 유포됐다.
한 일베 회원은 단원고 교복 조끼 위에 학생증을 올려놓고 얼굴 사진은 종이로 가린 채 '단원고등학교'라는 글자만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놨다. 제목에는 '단원고는 일베하면 안되나. 오뎅(어묵) ×× 맛있다'라고 쓰여있다.
이 글 작성자가 단원고 학생이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순 인증 사진을 넘어 '진도에서 만든 세월 어묵' 문구가 합성 된 어묵제품 사진까지 유포되는 등 세월호 희행자를 향한 조롱수위는 높아만 가고 있다.
또 일부 네티즌은 단원고 졸업생들이 주로 가입한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까지 가짜 신분으로 가입해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