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깁스 3~4주 후 완전 제거 예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흉기 피습당한 후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10일 오후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인이 보내준 성원에 감동 받았다"며 "비온 뒤 땅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계기를 통해 한미 양국간 군사, 경제, 외교, 우정은 더욱 굳건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넉넉한 마음까지 보여준 리퍼트 대사의 모습은 여느때보다 한층 밝았다. 흉기로 인해 얼굴에 80바늘을 꼬멘 흉터는 보이지 않았지만 왼 손에는 깁스를 한 상태였다.
리퍼트 대사의 얼굴 부위 실밥은 모두 제거됐다. 통증은 거의 없고 혈압과 체온도 정상이다. 팔 깁스는 3~4주 정도 지나야 완전 제거할 예정이다. 다만, 팔 상처는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진통제로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건강 상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리퍼트 대사는 "모든 것을 고려해도 좋은 상태"라며 "걷고 얘기하고 애기 안아주고 아내와 포옹할 수 있으며 팔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얼굴은 꽤 괜찮다"고 답했다.
업무 복귀에 대해서는 "가능한 빨리 업무 복귀하고 싶다"며 "당장 스케줄은 가벼운 상태로 돌아가겠지만 양국간 중요한 관계를 고려할 때 업무에 빨리 돌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반적으로 한국 여타 지역을 다닐때 안전하다고 느끼고 경호나 전술, 절차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리퍼트 대사가 이날 퇴원했지만 완치가 된 것은 아니다. 당분간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미 대사관을 찾아 팔목 부위의 상처를 치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