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방위사업 비리 혐의를 받는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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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TV 캡쳐 | ||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청구한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14일 발부했다.
이 회장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공군 준장 출신의 권모 전 SK C&C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법원은 “이 회장과 권씨의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터키의 군수업체 하벨산사로부터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를 납품받는 계약을 중개했던 이 회장은 방사청 측을 속여 EWTS 사업비 510억원 상당을 더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부풀려진 사업비는 하벨산사로부터 EWTS 일부 사업을 하청받은 SK C&C의 연구개발비로 쓰게 돼 있었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회장은 가수 김범수, 아이비, 럼블피쉬 등이 소속된 연예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를 비롯해 우촌초등학교와 우촌유아학교, 노인·아동 대상 복지사업을 하는 일광복지재단 등을 계열 사업부문으로 거느리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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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최근 일광폴라리스 소속사 연예인 클라라와 계약분쟁이 불거지며 사적으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클라라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에는 이 회장이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이고 그랬었는데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서"라며 "페닌슐라에서 와인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그런다"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 등이 담겨있다.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 변론기일이 다음 달 8일 오후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