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술 취한 승객들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1억원을 가로챈 택시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만취 승객에게 택시비 결제를 빌미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돈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상습절도)로 택시기사 A씨(54)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2013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A씨는 만취 승객에게 현금결제를 요구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도록 하면서 비밀번호를 기억한 뒤 승객이 잠에 들면 신용카드를 빼내 곧바로 인출하는 등 35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겼다.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A씨는 생활비,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A씨 계좌에 2억원에 달하는 돈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