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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 위한 혁신, 비례대표 없애는 것"...또 문재인 겨냥

입력 2015-10-16 17:48:28 | 수정 2015-10-16 18:48:27
김민우 기자 | marblemwk@mediapen.com
   
▲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비례대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자"고 주장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민우 기자]당내 비주류이자 '반 문재인' 핵심으로 알려진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비례대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자"고 주장했다. 이는 선거구획정 관련 비례대표 확대를 주장하는 당론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16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금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며 "말로만 혁신이니 개혁이니 하지말고 국민을 위한 혁신 이루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아야지 왜 당 소수 권력자들이 임명하게 하는가"라며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비례대표 도입은 전문성 확보가 최우선이었다"라며 "그런데 지금 비례대표는 지역구 출마의 발판이 되고 있다. 19대 비례대표 52명 중 45명이 지역구 출마 준비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날 언론에 보도된 이탈리아가 상원 의석을 315석에서 100석으로 줄인 자료를 제시하며 "이탈리아 정치개혁 열망을 의회가 스스로 기득권 내려놨다.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정당보조금은) 33년 간 단 한 번도 외부 감사를 받지 않았다"며 정당 국고보조금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 감사와 점진적인 폐지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국회의원 정수확대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며 "연간 정당국고보조금에 755억원, 비례대표제 운영비에 345억 들어간다. 이를 폐지해 발생하는 약 1100억원 예산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투입하자"고 주장했다.

조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여당 의원들과 정갑윤 국회부의장까지 "진짜 잘했다"고 반응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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